2020년 10월 1일 목요일

취미로 목공소 다녔을 때 (취미 목공)

안녕하세요 핵꽁입니다 목공소 몇달 취미삼아 나갔을때 이야기 하려합니다.

1.처음 

  동생 친구가 목공소 한다는 이야기 듣고 바로 연락하고, 배우는 겸, 일좀해준다는 겸, 겸사겸사 나갔습니다. 할줄 아는게 없었고 공짜로 배운다는 약간의 미안함 에 청소부터 했죠. 물론 자율의사 였습니다. 
  공짜다 보니 목공소의 강의 프로그램 형식도 아니었고 간단한 작품 을 만드는 그런것도 없이 그냥 다녔습니다.
  사장님이 주문건이 들어오면 기계사용법 부터해서 하나하나 배웠습니다. 공장밥 경력이 좀 있어서인지 기계만지는 것이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. 다만 서툴다 정도...로 사살 조심조심 했습니다.

  좌식 식탁 하나 리폼하고 간단한 협탁 하나만들고 나니 배울게 없다는 오만함이 또 생기더군요. ㅎㅎ
  사장님이 절 가르켜야 한다는 의무도 없었고 저 역시 머좀 해달라 할 입장이 아니라서 그냥 목공소로 놀러 갔습니다. 다할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버려둔 나무 쭈워서 기계 다루는 연습하며 보냈죠.
  그러던 중 어느 사찰 에서 좌식식탁 3개가 주문이 들어왔습니다. 사장이 우드슬랩을 하자고 하더군요.
  우드슬랩은 나무 표면을 정말 곱게 다듬는 기술입니다. 별 기술는 아님니다. 다만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죠. 샌딩(사포질)하고 오일바르고 마르면 또 샌딩하고 이런식으로 3-4차례 하고 나면 가구의 표면이 정말이지, 애기가 혀로 할타도 보드라울 많큼 멋져집니다. 샌딩도 방 수를 높여가며 여러번 하고 오일바르고 기다리는 시간... 해서 그냥 개노가답니다.
  우드슬랩 기법이 들어간 가구는 비싸죠. 위의 이유때문에...ㅎㅎㅎ 저랑은 안 맞더군요. 

 2.작품?
 이런저런 거 배우고 나선 그냥 내가 좋아하고 짧은 시간에 재미볼수 있는 것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.
책장이라 해야하나 선반 이라해야 하나 ... 아무튼 내책상에 필요하게끔 맞춤으로 만든 장 입니다.ㅋ
이렇게 쓰고있습니다.
요건 키걸이.
요건 우산꽂이.
ㅋㅋㅋ 이건 예술작품 이랍시고 만든겁니다.
 작품명 : 넘버쓰리(부제:너 소야... 황소? 나 최영의야)
이건 ... 그냥 만들다 보니,
대왕 도토리, 만드는데 개당 3분 정도...스피드로...후딱후딱
이것은 도토리에서 업그레이드 시킨 어떤 생각...에서 나온... 멋진녀석.
벽장식품...전부 재활용한 나무들...
소품액자
시계

  사진이 많이 없네요. 위에 전부 버려진 나무, 똥가리 난 나무 주워서 만든겁니다. 도마 만들어서 팔면 돈된다길래, 
  돈주고 나무사서 고래모양 도마랑 중식도 모양 도마 정성들여 만든거 있었는데 꽤 멋진거라 선물로 줬네요. 나머진 진짜 대충 만든것들이라 선물하긴 그렇더군요.,

3.마치며
  목공 재밌습니다. 돈이 좀 들긴하죠. 나무값이 비싸서... 
  취미로서 개인적인 견해는 별롭니다. 일달 톱밥 엄청 날리구요. 목공소를 가지 않으면 할수 없다는 재약이 따릅니다. 지금은 기술이란게 없습니다. 기계를 어떤걸, 어떻게, 다루냐 가 배움의 전부입니다. 나무 결 따지고, 대패를 들어야 하는건 취미를 넘어 섯을때 이야기 인것 갔네요.
  많은 종류의 성능 좋은 기계가 있으면 다 됩니다. 기계가 잘 갖추어진 곳이 좋은 목공소가 되겠네요. 
  그리고 정말 재미는 있습니다. 
  혹시 "만들어서 내 쓰지" 하시는 분들중에 내가 만든것에 대한 의미를 두지 않고 가성비로 보면 구매하시는게 정확하게 6배 정도 이득입니다. 

감사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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